[문영수기자] 김택진 대표 외 9인이 12.19% 지분을 확보하며 새로이 엔씨소프트 최대 주주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6월 김택진 대표가 넥슨에 지분을 매각한지 3년만의 변화다.
또한 넥슨이 매각한 엔씨소프트 지분 중 5% 이상 취득한 신규 투자자는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공시법에 따르면 넥슨이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전량 매각한 엔씨소프트 주식 중 5% 이상 취득한 투자자는 5영업일 이내로 해당 사실을 공시해야 하나, 5영업일에 해당하는 23일에도 이같은 공시는 없었다.
이에 따라 김택진 대표 중심의 경영 체제 또한 한층 공고해질 전망이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넥슨이 보유지분 전량을 매각하면서 김택진 외 9인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고 23일 공시했다. 김택진 대표 개인 지분의 경우 기존 9.99%에서 11.98%로 올랐다. 넥슨 일본법인(대표 오웬 마호니, 이하 넥슨)이 엔씨소프트 보유 지분 전량(15.08%)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김택진 대표가 44만 주를 매입한데 따른 변화다.
2대주주인 국민연금의 경우 9월 30일 기준 257만8천141주로 11.76%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택진 대표 개인 지분(11.98%)보다 낮은 수치다. 엔씨소프트는 향후 국민연금의 소유 주식 수 등의 변동으로 최대주주 변경이 발생할 경우 해당 내용을 확인하는대로 공시하겠다고 전했다.
김택진 대표가 이처럼 3년만에 최대주주 자리를 회복하면서 김택진 대표 중심의 경영 체제 또한 다시금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경영권 분쟁 우려를 걷어낸 엔씨소프트는 오는 11월 열릴 예정인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2015를 비롯해 '마스터엑스마스터(MXM)', '리니지 이터널' 등 신작 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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