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원 대표, 조이시티 경영권 423억 원에 인수

[문영수기자] '룰더스카이'로 유명한 게임사 조이시티의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조성원 대표이사가 설립한 엔드림(대표 조성원)이 스카이레이크와 넥슨이 보유한 지분 12%(약 141만 주)를 약 423억 원에 인수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엔드림이 인수한 대상주식은 스카이레이크가 보유한 보통주 14.70%(약 170만 주) 중 7%(약 82만 주)와 넥슨이 보유한 보통주 14.27%(약 168만 주)중 5%(약 58만주)이며 주당 인수가격은 3만 원이다.

엔드림은 조이시티 조성원 대표와 조한서 상무, 김태곤 전 엔도어즈 상무가 설립한 게임 개발사로, 이번 인수를 통해 엔드림과 특수관계인은 조이시티 지분 약 15%(약 180만 주)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이번 거래는 현 경영진이 회사 지분을 직접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하는 내부경영자매수(Management Buy Out, MBO) 방식으로, 내부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기존 경영진이 최대주주가 되면서 독립·책임 경영이 가능하다는게 회사 측 설명이다.

조이시티는 엔드림의 지분 인수를 통해 경영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온라인·모바일 게임 사업을 확대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성원 대표는 "조이시티의 뛰어난 기술력과 서비스 능력을 갖춘 훌륭한 임직원들과 오랫동안 함께 사업을 하고 싶은 마음으로 이번 경영권 인수를 추진했다"며 "조이시티가 글로벌 성장을 이어가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