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오랜 경쟁 관계였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레드햇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서 손을 잡는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의 주요외신들은 MS가 레드햇과 손잡고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에 레드햇 리눅스를 공급한다고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와 레드햇은 애저 서비스에서 레드햇 리눅스를 공급하고 고객에게 공동으로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기업용 운영체제(OS)와 일부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놓고 경합을 벌여왔다. 특히 최근 신생업체와 일부 기업이 리눅스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를 견제하려는 MS와 시장을 확대하려는 레드햇간 경쟁이 갈등 수준까지 치닫았다.
MS와 레드햇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리눅스 수요가 커지자 손을 잡고 함께 시장을 공략하기로 한 것으로 분석된다.
알힐와 IDC 애널리스트는 "이번 제휴로 레드햇 기업고객이 MS 애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두 회사 모두에게 이익"이라고 말했다.
두 회사는 공동 기술지원팀을 갖춰 문제 발생시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레드햇은 이미 아마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경쟁사 플랫폼에 리눅스를 제공해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클라우드 사업에서만 연 매출의 절반에 해당하는 1억달러를 올리고 있다.
레드햇은 MS와 제휴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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