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투쟁을 당 지역조직 중심으로 추진키로 했다. 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예산 및 법안 심사 등 정기국회 현안에 집중할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5일 시도당과 당 소속 지역위원장들의 연석회의를 통해 이같은 투트랙 방안을 채택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지난 3일 국정화 확정고시 이후) 국정교과서 저지 투쟁은 지금보다 더 가열차게 진행될 것"이라며 "그러나 민생을 돌보는 일이 너무 중요해 병행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국정교과서 저지 투쟁은 지역위원회를 중심으로 국민 속으로 더 깊게 들어가는 방법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전국의 지역위원회를 통해 대대적인 홍보로 국민들의 지지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현재 서울 종각에 운영 중인 역사교과서 체험관의 전국적 확대, 투어버스 운행 지속을 꼽았다. 국정화 금지 입법청원 운동도 전국 지역위원회를 통해 전개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원내 중심의 당 중앙은 국회로 돌아와 연말 예산국회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옮길 것"이라면서도 "국회 정상화 시기는 여야가 접점을 만들지 못하고 있어 정확히 말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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