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SK그룹의 원료의약품 생산·판매회사인 SK바이오텍과 세종시가 원료 의약품 생산 공장을 신설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10일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SK바이오텍은 2019년까지 세종시 명학일반산업단지 내 8만3천712㎡(2만 5,천평) 부지에 원료의약품 전문생산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내년 3월 1차 공사에 착수한 뒤 2017년 2분기부터 가동에 돌입한다.
SK 바이오텍은 글로벌 대형 제약사가 주요 고객으로 당뇨 및 간염치료제 등 원료 의약품을 생산·판매해 왔으며, 지난 4월 신약개발전문 회사인 SK바이오팜에서 분사했다. 현재 본사가 위치한 대덕에 4개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으나 인구 고령화 및 만성질환 증가 등으로 의약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 생산 설비 증설을 추진해왔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세종시는 SK 바이오텍 뿐만 아니라 식약처, 환경부 등 관련 관공서와 국내외 제약사들이 근접해 우수한 입지 조건을 가지고 있으며, 그동안 적극적으로 기업 유치 노력을 펼쳐왔다.
이와 함께 SK그룹이 지원하고 있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최근 첨단 정보 통신 기술을 활용한 농업 벤처기업 육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SK그룹 관계자는 "농업벤처 육성에 이어 이번 SK 바이오텍의 투자로 세종시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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