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애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가로막는 것은 경제재도약을 위한 국정을 가로 막는 비(非)애국적 행위이며 일자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청년들의 희망을 빼앗는 미래세대에 대한 적대 행위"라고 날선 비판을 했다.
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이 이번 주말 개최 예고한 노동자 대회를 언급하며 "야당과 민주노총은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노동자를 위한 법안을 노동개악이라고 해서 국민을 속이면서 매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김 대표는 "민주노총이 우리나라를 '노동시간 세계 최장국가', '산재 사망 세계 1위', '불평등, 착위의 나라'라고 비판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의 노동개혁 5개 법안이 바로 이 내용을 개선하기 위한 법"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또 "(민주노총은) 철밥통 귀족노조의 기득권 지키기에만 앞장서는 모습을 보이며 비정규직과 청년들의 아픔을 외면하고 있다"며 "민노총 가입자만 챙기면서 전체 노동자 계층을 위한 노동운동이라고 포장하는 가식적 노동운동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다음 주 노동개혁 5개 법안을 상정할 예정"이라며 "연내 노동개혁이 완료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유철 원내대표도 남은 19대 정기국회 기간 동안 노동개혁 5개 법안을 포함한 경제활성화법안,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 등의 시급한 처리를 호소했다.
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2시 본회의를 개최하고 무쟁점 법안과 정개특위 기간 연장, 국토교통위원장·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선출 등이 예정돼 있다"면서도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살리기를 위한 노동개혁 5개 법안, 경제활성화법안, 한중FTA 비준 등 주요 민생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야당의 발목잡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원내대표는 "19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한 달도 남지 않아 좌고우면 할 시간이 없다"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마저 야당의 끼워 팔기와 발목잡기로 민생법안 처리를 못하게 되면 청년과 미래에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짓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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