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전현직 박근혜 정부 인사들에 의한 총선 물갈이론이 불거진 이번 주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갤럽이 전국의 성인 1천12명을 대상으로 10~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40%로 전주 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부정평가도 48%로 1%포인트 줄어 긍정과 부정 평가 차이가 8%포인트를 유지했다. 의견 유보는 12%였다.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3%/72%, 30대 15%/76%, 40대 32%/58%, 50대 59%/31%, 60세 이상 73%/12%이었다.
대통령 직무 수행을 긍정 평가한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국제 관계'(17%)(-7%포인트), '주관, 소신/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5%)(+3%포인트),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4%)(+3%포인트), '대북/안보 정책'(6%),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5%) 등이었다.
반면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26%)(-4%포인트), '소통 미흡'(14%), '독선/독단적'(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8%), '경제 정책'(7%), '복지/서민 위한 정책 미흡'(6%)(+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국사 교과서 국정화는 5주 연속 대통령 직무 부정평가 이유 1위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하락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이 상승했다. 새누리당이 39%로 전주 대비 2%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이 22%로 2%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 포인트 하락한 4%였다.
차기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3%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12%로 선두 그룹을 바짝 추격한 3위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8%로 공동 4위였다.
뒤를 이어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이 3%로 6위,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2%로 공동 7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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