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중소형주에 집중투자는 '삼성 인도 중소형 포커스(FOCUS) 펀드'를 출시하고 우리은행∙삼성증권에서 공동 판매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 펀드는 모디노믹스(모디 총리의 경제정책) 수혜를 받으며,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중소기업 662개로 구성된 봄베이증권거래소(BSE) 중형주 지수를 벤치마크로 한다.
펀드 운용은 인도 최대 운용사인 릴라이언스캐피탈 자산운용의 자문을 받아, 삼성자산운용 홍콩 현지법인이 한다.
릴라이언스운용의 수닐 싱하니아 대표매니저(CIO)는 "최근 중국이 생산기지에서 소비대국으로 부상하는 대신, 인도가 글로벌 생산기지로 부각되고 있다"며 "제조업, 헬스케어, 금융 등 인도 경제 최전선에서 성장을 이끌어나갈 핵심 중소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주식시장에서도 중소형주 가 높은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2014년의 대세 상승장에서 대형주 센섹스(SENSEX)와 중소형주(BSE Midcap) 성과를 비교해보면, 각각 115%와 145%, 47%와 82%로 중소형주의 상승률이 훨씬 높다는 설명이다.
삼성자산운용 이종훈 글로벌주식운용팀장도 "인도 중소형주는 대형주 대비 저평가 되어 있고 내수 관련 종목 위주로 구성돼 있어 인도 경제의 구조적 성장과 연결되어 있다"며 "40~50여개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미래 대형주가 될 중소형주를 적극 발굴해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라이언스캐피탈이 2006년에 설정한 릴라이언스 중소형주 펀드는 1년 13.6%, 설정 이후 222.6%로 안정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릴라이언스캐피탈자산운용은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을 망라한 인도 최대 민영 금융기업인 릴라이언스 캐피탈의 자회사로, 총 운용자산(AUM)은 40조원이다.
이 펀드의 보수는 A클래스가 선취판매수수료 1%이내, 연보수 1.68% 이고 C클래스는 연보수 2.26%다. 온라인 가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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