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청와대가 이번 주 내 한중 FTA 비준안 처리를 강하게 요구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7일 오전 기자브리핑에서 "올해 안에 한중 FTA가 발효되지 않으면 수출 증대 효과가 사라지는 것"이라며 "이번 주 내에 국회 비준이 처리되기를 간곡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하루 빨리 이것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청와대의 심정"이라고 촉구했다. 청와대는 그동안 한중 FTA 비준안의 시급한 처리를 요구해왔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24일 국무회의에서 "어렵게 타결된 한.중, 한.뉴질랜드, 한.베트남 FTA와 관련해서 우리 상대국들은 모두 국내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라며 "우리나라만이 국회에서 통과를 시켜주지 않고 있는데 국회가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일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강력히 촉구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은 "연내에 발효가 되면 금년에 1차 관세가 절감되고, 내년 1월에 또 관세가 절감돼서 지속적으로 관세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이런 효과들이 다 사라져 버린다"며 "한중 FTA 발효가 하루 지연될 때마다 약 40억원의 수출 기회가 사라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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