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기아자동차가 19년만에 월간 내수 판매 5만대를 넘어서는 성적을 냈다.
기아차는 11월 국내 판매 5만31대, 수출 23만6천72대 등 총 28만6천303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6.8% 상승한 수치다.
내수의 경우 신형 K5와 신형 스포티지 등 '신차효과’가 반영되며 전년동기 대비 12.4%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K5가 6천929대 판매되며 2013년 7월 이후 28개월만에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으며, 신형 스포티지도 7천128대가 팔리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스테디셀러 모델인 모닝, 쏘렌토, 카니발도 각각 8천222대, 6천974대, 6천303대 팔리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갔다.
수출의 경우 국내공장생산 10만8천422대, 해외공장생산 12만7천850대 등 총 23만6천272대를 기록, 전년대비 5.7%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시장에서는 K3를 비롯해 스포티지, 프라이드 등 수출 주력 차종들이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 K3(포르테 포함)가 4만251대 판매되며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월 판매 4만대를 돌파하는 동시에 기아차 중 해외 판매 1위 차종에 올랐고, 스포티지는 3만9천503대, 프라이드 3만7천141대 판매되며 그 뒤를 이었다.
기아차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환경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친환경차 기술개발에 힘을 쏟는 한편, K5 하이브리드와 K7 등 지속적인 신차 출시와 판촉 강화로 판매 호조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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