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국내 보안업체 지니네트웍스가 본격적으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이를 위해 사용성(Usability) 강화를 목표로 한 제품 현지화 등 사전 작업에 돌입했다. 내년 1분기에는 미국 보스톤 법인도 설립한다.
3일 지니네트웍스에 따르면 미국 뉴햄프셔 주립대학교 이노베이션 센터 산하 상호운용성 연구소(UNH-IOL)와 네트워크 접근제어 제품 글로벌화를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글로벌 사용자가 손쉽게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NAC) '지니안 NAC' 제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사용성 테스트와 함께 다양한 네트워크 환경 기반의 상호운용성 테스트, 영문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제품 메뉴얼 검토, 사물인터넷(IoT)를 위한 IPv6 테스트 등의 평가자료를 통해 향후 공동 연구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1988년 설립된 UNH-IOL은 네트워크 및 데이터 통신 제품 테스트와 표준 네트워킹 데이터 통신에 멀티 벤더 상호 운용성과 적합성을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미국 내 유일한 전문 산학 연구소다.
지니네트웍스는 올 하반기부터 미국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지니안 NAC' 제품을 교육청, 코워킹 스페이스, 소형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UNH-IOL 에리카 존슨(Erica Johnson) 디렉터는 "UNH-IOL이 보유한 네트워크 테스트 분야 인프라와 경험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지니네트웍스와 다양한 형태의 공동협력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네트웍스 김계연 연구소장은 "해외진출 시 시장을 선점한 글로벌 벤더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현지 사용자 특성에 맞춰 제품의 콘셉트와 기능을 최적화하는 것이 필수"라며 "공신력있는 현지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니안 NAC'의 사용성을 강화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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