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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도 '융합' 바람, 車 생태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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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전자·네이버·KT 등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 발족

[이영은기자] 자동차와 전자기술, 정보통신기술(ICT) 기능들이 융합하면서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급변하고 있다.

자동차와 타산업 간 융합이 전 세계적으로 패러다임을 주도하면서 우리 정부와 기업들도 이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8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은 '미래자동차 융합 심포지엄'을 열고, 국내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LG전자, 네이버, KT 등 자동차·IT·통신 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참석해 자동차와 연관산업의 융합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와 IT 등 연관산업을 보유하고 있지만 업종간 협업이 미흡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하면서, 융합 촉진을 위한 기업 연합인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를 발족키로 했다.

◆자율주행차·엔터테인먼트 등 '융합 시너지' 기대

이날 심포지움에 참석한 기업들은 각 사가 추진 중인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타산업과 협업이 가능한 분야에 대한 정보를 교환했다.

먼저 현대차는 최근 자율주행차 시연 경험을 앞세워 자율주행 기술현황과 인공지능 기술로의 전환을 소개하면서, 자동차 해킹 등 보안 문제와 센서 등 인공지능 부분에 대한 협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차 김대성 이사는 “자율주행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자동차의 강점과 타 부분의 강점을 융합할 필요가 있다"며 "엔터테인먼트 등 신규 서비스 분야에서도 타 부문 기술과의 융합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완성차와 부품사 간의 차량 기술 개발에 대한 교류 활성화 및 과감한 선행기술 개발을 제안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카메라 부품, 차량간 차량-보행자, 클라우드간 다양한 통신 연동 기술과 관련된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LG전자 김준선 상무는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통신기술과 관련된 더 많은 서비스가 창출될 것이고, 그것을 이용할 수 있는 여러 디바이스가 차량 내로 들어가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낼 것"이라며 "부품기업도 자동차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더 많은 부가가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를 표했다.

아울러 네이버는 스마트자동차 등 개발을 위해 5년간 1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프로젝트 블루' 사업 현황을 소개하면서,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부품(IVI) 분야에 대한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네이버 송창현 CTO는 "사람들은 차에서도 스마트폰과 동일하거나 좀 더 다양한 기술을 원한다"면서 "네이버는 그 상황에 대해비해 더 좋은 서비스를 만들 계획을 갖고 있고, 그 과정에서 많은 협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T는 5G통신·클라우드·빅데이터 등 통신사의 강점을 결합한 자율주행 기술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KT 김석준 상무는 “스마트폰 도입에 따라 통신사 주도의 폐쇄형 생태계가 개방되고, 타 산업영역과 융합에 따른 시장 규모 증가와 새로운 기회가 창출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과 스마트카OS, 전기차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차세대 차량의 상용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자동차 산업과는 다른 다양한 이종산업영역과의 융합 및 지원이 필요하다"며 "통신망, 클라우드, 자산 기반의 차량 외부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서포터로서 자동차 산업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부 ‘자동차+타산업 융합 촉진' 위해 시스템 개편키로

아울러 정부는 이날 '자동차+타산업 융합 촉진 방향'을 발표하고 '융합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정책을 변화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자동차 융합 얼라이언스'를 통한 협업 강화에 힘을 쏟기로 했다. 산업부는 R&D 재원을 매개로 융합 R&D 과제를 최우선적으로 발굴 및 추진하고, 업종간 R&D 예산 칸막이를 제거하기로 했다.

또 업계 출신의 PD를 선발해 지역 자동차 R&D를 보다 시장연계형으로 추진할수 있도록 총괄·조정키로 했고, 융합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관섭 차관은 "자동차와 연관산업이 고르게 발전해 있는 우리의 역량을 총 결집한다면 대한민국이 미래자동차 산업을 반드시 이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융합을 위한 좋은 플랫폼이 마련된 만큼 정부와 기업이 힘을 합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윤합 신산업과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영은기자 eun06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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