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국내 대표 보안 소프트웨어(SW) 기업인 소프트포럼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한글과컴퓨터 모회사 소프트포럼은 11일 경기도 판교 한컴타워에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어 사명을 '한컴시큐어'로 변경하고 이상헌 신임 대표를 선임했다. 이로서 지난 1999년 법인이 설립된 지 16년만에 소프트포럼이란 이름은 사라지게 됐다.
이상헌 신임 대표는 한컴의 관계사인 임베디드 SW업체 MDS테크놀로지의 대표로 앞으로 두 회사 대표를 겸임하게 된다. 이전까지는 이경봉 대표가 2013년 3월부터 2년 반 가량 회사를 이끌어 왔다.
새롭게 출발하는 한컴시큐어는 통합 정보보안 솔루션 기업을 목표로 해외로 사업영역을 넓히고 사업 구조 및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인적자원 및 경영 인프라 공유, 정보보안 사업 협력 등을 통해 그룹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성과보상과 정보공유를 강화해 안정적인 경영체제를 확립하며 지속성장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이상헌 한컴시큐어 신임 대표는 "경영혁신과 지속성장을 위한 사업구조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실행하고 함께 혁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나타냈다.
1999년 설립한 소프트포럼은 공개키기반구조(PKI) 솔루션, 웹 구간 암호화 솔루션, 통합인증, DB 암호화 솔루션 등을 제공하는 회사로 직원수는 약 112명, 매출은 2014년 기준 약 1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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