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모바일 게임이 점차 고도화되고 복잡해지고 있다. PC 온라인 게임과 분간이 가지 않을 정도로 높은 품질을 갖춘 묵직한 신작들이 속속 출시되는 추세다.
이같은 기술적 진보와는 반대로 간단히 플레이할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도 조금씩 커지고 있다. 배터리와 데이터를 속절없이 잡아먹는 고품질 게임에 지친 이들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게임에 눈을 돌리고 있어서다.
컴투스가 최근 글로벌 출시한 '액션퍼즐타운'은 이러한 니즈에 부합하는 모바일 게임 신작이다. 액션퍼즐타운은 컴투스의 간판 게임 중 하나인 '액션퍼즐패밀리'의 후속작에 해당하는 작품. '칠칠칠땡', '니편내편', '삼단정리' 등 10종 미니게임을 한데 모은 점이 특징이다.
푸근한 2D 그래픽과 귀여운 메인 캐릭터 '아쿠'를 만날 수 있는 액션퍼즐타운에서는 피칠갑한 전사들로 가득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에서는 접할 수 없는 매력이 있었다. 아쿠의 외모를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도 있어 육성의 재미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액션퍼즐타운의 미니게임들을 즐겨봤다. 게임 대부분은 세심하게 머리를 써야 하는 것과, 순발력을 요구하는 게임 등으로 구성돼 있었다. 개인적으로 '니편내편'을 즐겁게 플레이했다. 이 게임은 일렬로 순차적으로 밀려오는 2인 캐릭터를 좌·우 방향에 배치하는 방식이다. '청기백기'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삼단정리'의 경우 두가지 색깔의 블록들을 조절, 세로로 세개의 블록을 연달아 이어맞춰 없애야 한다. 빠르게 손을 움직이지 않으면 금새 게임 오버가 되고 만다. 액션퍼즐타운은 이처럼 다양한 재미를 지닌 미니게임들을 한번에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강점이다. 상대에게 졌다고 분하지도, 보다 좋은 아이템을 수집하고자 눈에 불을 키는 상황도 없었다.
이처럼 액션퍼즐타운은 주력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을 하다 잠깐 머리를 식히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할 때 플레이하면 제격일듯 하다. 친구들과의 기록경쟁을 좋아하는 엄지족에게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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