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SK텔레콤(대표 장동현)이 세계 최대 통신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퀄컴과 함께 5G 단말 프로토타입 개발을 포함한 전방위적 5G 기술 연구개발 협력을 추진한다.
20일 SK텔레콤에 따르면 최진성 SK텔레콤 종합기술원장(CTO)과 퀄컴 매트 그로브 리서치 총괄 부사장 및 최고기술경영자는 지난 18일 전략회의를 갖고 이같은 5G 첫 시범 서비스 등 공동 연구개발에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과 퀄컴은 5G 단말 프로토타입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5G 단말 프로토타입은 본격적인 단말 개발에 앞서 5G 네트워크 연동 및 통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핵심 기능을 구현해 제작될 예정이며 5G 서비스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5G 시대에는 증강·가상현실 등 실감형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비롯한 대용량 콘텐츠들이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만큼 고사양·저전력의 5G 단말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양사는 5G 시대에 사용될 유력 주파수 대역을 선정하고, 네트워크와 연동 가능한 5G 단말 프로토타입 개발을 추진한다.
또한 양사는 기가(Gbps)급 데이터 전송 및 초저지연 무선접속 기술 등 5G 핵심 기술 개발을 위한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ITU, 3GPP 등 글로벌 표준 단체와도 5G 기술 표준화에 나선다.
최진성 종합기술원장은 "세계 최대 통신 반도체 기업인 퀄컴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가적 아젠다로 진행 중인 2018년 세계 최초 5G 시범 서비스 등 5G 시대 개막을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5G 단말 프로토타입 개발은 5G 시대를 여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양사는 1996년 세계 최초 CDMA상용화를 시작으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최근 LTE와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고 주파수 집성 기술(Carrier Aggregation)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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