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캐나다 스마트폰 제조사 블랙베리가 첫안드로이드폰을 출시한 가운데 이 모델이 성공할 경우 안드로이드폰 공급을 확대할 전망이다.
블랙베리는 안드로이드를 탑재한 프리브가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 중저가 시장으로 공급을 확대해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안드로이드 어쏘리티 등 주요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존 첸 블랙베리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분기 실적을 확인할 수 있는 4개월뒤에 안드로이드폰 출시를 계속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프리브 모델의 성공여부가 판매량보다 마진을 토대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브 모델이 크게 인기를 끌면 블랙베리는 중저가 안드로이드폰을 내년에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최근 아시아와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격대비 성능이 우수한 중저가 모델이 될 전망이다.
블랙베리는 3분기 결산에서 스마트폰 총 70만대를 판매했으나 프리브 모델의 판매량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는 구글플레이 스토어의 프리브용 앱 다운로드건수를 토대로 2주간 프리브 판매량을 1만~5만대로 추측했다.
한편 존 첸 CEO는 지난 10월 안드로이드폰으로 흑자 전환을 시도하고 실패시 휴대폰 사업 정리나 매각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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