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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새정치연합 입당, '외부인재 영입 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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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 야당 들어간다…말려들거나 끼어들 생각 없어"

[윤미숙기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장(전 경찰대 교수)이 27일 새정치민주연합에 입당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20대 총선 외부인재 영입 1호다.

표 소장은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를 통해 정의를 실현하고, 안전을 확보하고, 어린이·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주고, 정치를 통해 진실을 밝히고, 아름답고 멋진 대한민국을 찾아 드리고 싶어 정치인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표 소장은 정치권에 대해 "겉으로는 국가와 민족, 국민, 자유, 안보, 민주, 복지를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자신과 집단의 이익을 계산하고, 음모와 술수를 꾀하고, 어떤 수단과 방법을 써서라도 권력과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집단"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표 소장은 "정치는 그런 사람들, 특별한 소수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하고 싶다"면서 "언제든 저도 기성 정치인의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면 깨우쳐 달라. 깨우치지 못하면 더 추한 모습 보이기 전에 퇴출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표 소장은 또 "저는 지금 극단적인 분열과 내분에 휩싸인 '사상 최악의 야당'에 들어간다"며 "제가 모르는 야당 정치인들끼리의 감정과 관계가 얽히고 설켜 있을 테지만 그건 당신들끼리 푸시기 바란다. 흔들리는 나라와 아파하는 국민 앞에서, 그런 사치를 누리는 당신들끼리의 다툼에 말려들거나 끼어들 생각 없다"고 잘라 말했다.

표 소장은 "야당은 강해져야 한다. 유능한 모습을 갖춰야 한다. 사회 갈등을 해소하고 정권이 야기한 문제를 해결하고 지금 정부와 정권보다 훨씬 더 잘할 수 있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려야 한다"며 "국민과 당원, 지지자들의 뜻과 마음을 따라 여러분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윤미숙기자 come2m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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