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모바일 택시 호출 서비스 카카오택시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의 97% 이상이 전반적으로 앱 이용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대표 임지훈)가 29일 발표한 모바일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와 함께 진행한 '카카오택시 이용자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의 87.5%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용자 97.2%가 앱 이용이 쉽고 편리하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는 20~50대 남녀 1천6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로 이용자들의 평가중에서는 기사와 차량의 정보가 제공되는 점에 대한 반응이 제일 높았다.
또한 외진 지역이나 낯선 타지에서도 앱 하나로 호출이 가능한점, 언제 어디서나 호출이 가능한 점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탑승 후 지인에게 보내는 안심메시지 기능도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낸 이유로 꼽혔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용자들의 97.5%가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40대 95.6%, 30대 94%, 20대 92.6% 등 연령에 관계없이 고른 만족도를 보였다.
앱에서 목적지만 입력하면 택시를 타고 골목 안, 집 앞까지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이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이 직접적으로 느끼는 변화였다.
응답자들이 84.4%는 목적지를 미리 설정하는 기능이 유용하다고 답했고 ▲외진 출발지에서도 기사가 동의했으므로 눈치 보지 않아도 되는 점 ▲가고자 하는 정확한 위치로 갈 수 있다는 점 ▲낯선 생선지를 설명할 필요가 없다는 점 ▲택시 기사와 말을 주고받을 필요가 없다는 점 등이 편리하게 느껴지는 이유로 꼽혔다.
카카오택시가 생활에 편리함을 주었는지 묻는 질문에 이용자 86.8%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지금 이대로 계속 이용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자도 전체 84.9%에 달했다.
이외에도 카카오택시가 출시되기 전에 이용자들이 택시 이용에 있어서 가장 불편을 느꼈던 상황은 택시가 잘 오지 않는 지역에서 출발할때가 32.5%, 수요가 몰리는 특정 시간대 택시가 잡히지 않을 때가 26.5%, 탑승 이후 목적지를 설명해야 할 때가 12.0% 순이었다.
카카오택시 이용자들은 그동안의 이용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 추가를 제안하기도 했다. 가장 가장 수요가 많았던 것은 특정 시간대에 사전 예약하거나 본인 외에 다른 사람이 탈 택시를 대신 호출하는 등의 이용 방식 확대였다.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700여 명이 카카오페이 등을 이용한 카카오택시 앱 내 자동결제 기능 도입을 희망한 것도 눈에 띈다.
유모차나 반려견 탑승 등 특수조건 도입, 여러 대의 택시를 한 번에 부르는 기능, 택시가 안 잡힐 때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서 호출할 수 있는 기능 등을 도입해달라는 요청도 다수 있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과 요구를 반영해 카카오택시가 내년에도 국내 대표 생활 편의 서비스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꾸준히 업데이트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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