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연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이 사실상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에 "국회 무용론이라는 참혹한 말이 더 이상 회자되지 않게 입법부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 의장은 31일 무쟁점 법안 처리를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국가의 상징이라는 선거구 획정을 할 것을 여야에 촉구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오늘 자정까지 여야를 믿고 끝까지 기다리겠다. 우리 국회가 희망이 있다는 것을 국민 여러분께 보여드리자"며 "2016년 동 트는 아침, 국민에 부끄럽지 않게 의원 여러분이 힘을 모아 대타협을 이뤄 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여야는 12월 들어 8차례 회동을 갖고 선거구 획정 기준을 논의했으나 비례성 강화 방안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이날까지 최종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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