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혜정기자] 스마트밴드 1위 핏비트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건강관리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스마트워치를 공개하고 애플워치에 도전장을 던졌다.
핏비트는 CES를 하루 앞둔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프레스컨퍼런스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 핏비트는 건강관리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핏비트 블레이즈(Blaze)' 스마트워치를 선보였다. 그동안 핏비트는 스마트워치보다 건강관리에 집중하고, 디스플레이에 구현되는 기능을 최소화하는 스마트밴드에만 집중해왔다.
'블레이즈' 스마트워치는 다른 핏비트의 스마트밴드처럼 피트니스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이다.
제임스 박 핏비트 최고경영자(CEO)는 블레이즈를 단순한 스마트워치가 아니라 "스마트 피트니스 워치"라고 설명했다.
이 스마트워치는 애플워치를 겨냥했다는 인상이 강하다. 가격은 199달러(약 23만원)로 애플워치의 가장 하위모델모다 10만원 가량 저렴하다. 배터리도 애플워치가 18시간 지속되는데 비해 블레이즈는 5일간 사용할 수 있다. 심장박동수 측정, 운동량 측정, 수면 패턴 측정, 알림 등 기능을 제공한다.
핏비트는 미국에서 블레이즈 사전 예약 판매를 시작했고, 3월부터는 글로벌로 출시할 예정이다.
제임스 박 CEO는 "웨어러블 시장이 개화하면서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기기는 사용자들이 착용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며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블레이즈는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피트니스 기능을 지원하는 기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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