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정부의 지난해 11월까지의 국세수입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조8천억원 더 걷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1월호)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1월 누계 국세수입은 206조2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조8천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세목별로 보면, 부동산거래량 증가 및 개인사업자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소득세가 전년 동기 대비 7조4천억원(누계) 늘어났고, 법인 신고실적 개선 등으로 법인세도 3조3천억원(누계)이 증가했다.
2015년 1~11월 누계 총수입은 343조3천억원, 총지출은 339조2천억원으로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4조1천억원 흑자였다.
관리재정수지(통합재정수지-4대 사회보장성기금)는 30조1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15년 11월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561조2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은 국고채 상환이 없는 달이어서 국가채무가 크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연간 국고채 상환은 3월, 6월, 9월, 12월에 총 4회 이뤄진다.
세수가 호전되면서 11월말 관리재정수지 적자폭은 개선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관리재정수지는 지난 9월 46조3천억원 적자에서 10월 32조5천억원 적자 후 11월에는 30조1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12월에는 주요 관리대상사업의 이․불용 최소화 등 재정 집행 강화로 관리재정수지가 추경 목표치에 근접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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