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예·적금, 펀드, 주택담보대출, 연금저축, 실손의료보험 등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홈페이지 '금융상품 한눈에(http://finlife.fss.or.kr)'가 오는 14일 선보인다.
그동안 펀드나 보험상품 등은 은행이나 보험사, 증권사 등에서 함께 판매해왔으나, 이들 상품을 한꺼번에 비교해볼 수 있는 곳이 없어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함이 컸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13일 여러 권역에서 공통으로 취급하거나 성격이 유사한 금융상품을 통합해 소비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 사이트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이트를 통해 77개 금융회사의 예·적금, 대출, 연금저축 등 권역간 비교 가능성이 높은 총 853개 금융상품을 비교할 수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의 특성을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상품의 금리, 비용 등을 한번에 보여준다.
예를 들어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대해 알아볼 때, 주택가격, 주택종류, 금리방식, 상환방식 등 희망하는 조건을 입력해 '금융상품 검색'을 클릭하면 조건에 맞는 대출 상품의 최고·최저금리, 전월취급 평균금리, 월평균상환액 등 핵심정보가 최저금리 순으로 조회된다.
각 금융회사가 협회에 제출하고 있는 정보를 취합해 매월 20일 공시할 예정이다. 이자율 변동 등 소비자 선택에 중요한 정보가 변경되는 경우 수시로 업데이트된다.
금융당국은 비교공시 홈페이지 방문 후 설문참여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14일부터 2월13일까지 경품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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