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지난해 코스피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공시 건수가 각각 1%, 8%씩 늘어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건수는 총 1만4천614건으로 전년 대비 141건(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유형 중에서는 수시공시가 0.3% 감소했고, 자율공시와 공정공시는 각각 12.5%, 3.2% 증가했다.
불성실공시는 25건으로 전년 대비 4건 감소했다. 공시담당자 및 현업직원에 대해 찾아가는 맞춤형 방문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공시의무위반이 줄었다는 설명이다.
거래소는 올해 예시적 포괄주의 시행 및 기업지배구조 주요현황에 대한 '원칙준수, 예외설명' 제도의 도입으로 공시정보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닥 시장의 경우, 지난해 전체 공시건수는 1만6천286건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다.
자금조달 및 기업 인수합병(M&A)이 증가하면서 수시공시가 1천90건(10.0%) 늘었다.
지난해 자금조달액은 유상증자 2조9천억원, 주식관련사채발행 2조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07.1%, 100.0% 증가하면서 관련 공시건수도 큰폭 으로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주식관련사채 발행 공시는 466건으로 44.3% 증가했다.
또한 중국자본의 코스닥기업에 대한 경영참여형 투자확대 등 코스닥기업 M&A가 늘어나면서 최대주주 변경 공시는 94.1%, 타법인주식 취득·처분 공시는 31.1%, 영업양수도·분할·합병 공시는 56.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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