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구글지도가 구글나우처럼 사용자의 목적지를 예측해 길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한층 똑똑해질 전망이다.
1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안드로이드용 구글지도의 운전모드에 사용자의 이전 조회 이력을 분석해 목적지를 추천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구글지도는 사용자의 현재위치의 교통상황을 고려, 목적지까지 가장 빠르게 갈 수 있는 이동경로를 알려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물론 사용자는 목적지를 직접 입력할 수 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기술인 딥머신러닝을 디지털 어시스턴트 서비스인 구글나우에 접목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구글은 사용자의 분석기술 일부를 구글지도에 채용해 음성 길안내 서비스의 만족도를 높이고 차별화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지도의 똑똑한 길안내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에 따른 사용자의 행동유형을 분석해 이를 토대로 다음 행선지를 추측하는 방식이다. 운동을 즐기는 직장인인 경우 구글지도는 사용자의 행동을 예측해 퇴근시 내비게이션이 목적지를 체육관으로 제시한다.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IT 기업들은 최근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 정보를 가능한 많이 수집해 검색의 정확도를 높이거나 광고매출을 확대하는데 활용하고 있다.
또한 이 기업들은 맞춤형 광고뿐만 아니라 사용자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방법으로 데이터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구글나우와 애플 시리, MS 코타나, 페이스북 메신저 M 등이 이를 목적으로 개발된 대표적인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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