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대대적으로 구매 파트너사를 공개모집 한다고 20일 발표했다.
대기업이 공개적으로 구매 파트너사를 모집하는 것은 이례적으로 롯데백화점은 이를 통해 우수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구매절차의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014년 7월 공사 외주분야 첫 공개모집에서 180개의 우수 파트너사를 발굴했다. 이들과 작년까지 21억 원 규모, 88건의 계약을 진행하는 성과를 이루면서 중소기업들이 롯데백화점의 구매 파트너사가 되는 진입장벽이 낮아졌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파트너사는 롯데백화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창출이 가능하게 됐다"며 "지난 공개모집 계약 중 지방 파트너사의 비중이 60% 이상에 달해 지방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공개모집에서는 기존 건축(인테리어), 시설(전기, 기계설비) 및 디자인 공사(매장 집기, DECO 등)분야 외에도 용역(승강기 유지보수, 폐기물 처리), 포장물 및 영업용 소모품 분야까지 확대해 모집한다.
이번 공개모집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신용평가기관에서 발행한 신용평가서, 실적증명원 등의 필요서류를 구비해 '롯데백화점 인터넷 구매시스템(mro.lotteshopping.com)'에 등록 신청을 하면 된다.
심사결과는 내부 심사 후 4월초에 통보되고, 심사에 합격한 업체는 롯데백화점 구매 파트너사로 등록돼 관련 분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된다.
롯데백화점 박완수 경영지원 부문장은 "이번 공개모집은 우수 파트너사들을 확보해 구매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방 우수 업체와의 거래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의미가 크다"며 "실력 있고 우수한 업체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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