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IBM이 4분기에도 달러강세와 IT 투자수요 위축으로 매출이 줄어 15분기 연속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IBM의 4분기 순익은 44억6천만달러(주당 4.59달러)로 전년도 54억8천만달러(주당 5.51달러)보다 19% 줄었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4.84달러로 시장 기대치 4.81달러를 넘어섰다.
4분기 매출은 220억6천만달러로 전년도보다 9% 감소했지만 월가 전망치 220억2천만달러를 웃돌았다. 2015년 전체 순익은 134억달러로 전년대비 15% 줄었고 매출은 817억달러로 12% 감소했다.
IBM은 그동안 저사양 서버와 반도체 등과 같은 저수익 사업을 매각하고 보안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등과 같은 고성장 사업에 집중해왔다.
이런 노력 덕에 4분기 전략 사업 매출은 전년대비 10% 증가했고 2005년에는 매출이 28억달러로 전년대비 17% 성장하며 IBM 총매출의 35%를 차지했다.
부문별로는 클라우드 사업부문 매출이 102억달러로 전년대비 43% 증가했고 데이터분석 매출은 7% 늘어난 179억달러였다. 모바일 부문은 3배 성장했고 보안부문은 5% 증가했다.
하지만 신사업이 회사성장을 주도할 만큼 자리를 잡지못해 매출감소가 매분기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 부문과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부문 모두 매출이 4분기에 감소했다. 글로벌 기술 서비스 부문 매출은 81억달러로 7% 감소했고 글로벌 비즈니스 서비스 매출은 43억달러로 10% 줄었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68억달러로 전년대비 11% 감소했으며 하드웨어 부문 매출은 24억달러로 전년도보다 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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