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국내 시장에 총 11개의 주력 모델을 선보이고, 이를 통해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SUV 라인업을 강화해 총 5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11개 주력 모델 출시 및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인 10세대 '더 뉴 E클래스'와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다양한 SUV 라인업을 포함한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국내 누적 등록대수 20만대를 돌파하고, 한 해 동안 4만7천여대를 판매하며 사상 최대 판매기록을 경신했다.
실라스키 사장은 "2015년 전체 수입차 시장이 24.2%의 성장을 보인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전년 대비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독일 3대 프리미엄 브랜드 중 가장 높은 성장률로, 수입차 업계 평균치를 능가하는 수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 시장은 메르세데스-벤츠 승용 부문 글로벌 판매량 순위에서 8위로 올라설 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다임러 그룹에서 차지하는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주력 모델 출시를 늘리는 것은 물론, 애프터 세일즈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새로 3개 전시장과 더불어 8개의 서비스센터를 오픈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연말까지 총 41개 전시장, 48개 서비스센터 및 13개의 메르세데스-벤츠 인증 중고차 전시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서비스&파츠 김지섭 부사장은 "서비스 측면에서도 워크베이 추가 등 양적 성장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깊이 있는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 중심이라는 핵심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공식 딜러 네트워크 임직원 채용을 올 연말까지 23% 늘리고, 신규 시설 및 인프라 개발에도 전년 대비 30% 증가한 1천9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실라스키 사장은 "교육은 기회를 창출하고, 미래의 가능성으로 나아가는 문을 열어준다"며 "최상의 고객 만족을 제공하기 위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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