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지난해 앱 다운로드수는 구글, 수입은 애플이 장악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트래픽 분석업체 앱애니가 20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구글플레이 모바일앱 다운로드수가 애플 앱스토어보다 2배 앞섰다. 구글플레이는 2014년 앱스토어보다 다운로드수가 60% 앞섰으나 1년만에 40%포인트 격차를 더 벌렸다.
특히 구글플레이는 브라질, 인도, 인도네시아, 터키, 멕시코 등의 신흥시장에서 성장을 토대로 지난해 앱 다운로드수가 크게 증가했다.
반면 모바일앱 매출 부문은 앱스토어가 75%를 독식하며 구글플레이를 크게 앞섰다. 이 경우 앱 다운로드수가 많다고 하더라도 매출에는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 앱스토어는 지난해 중국과 미국, 일본 등의 3개국에서 앱매출의 성장에 힘입어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는 가입형 서비스인 음악과 영화, 데이팅앱이 인기를 얻어 인앱구매 수입이 늘었고 모바일앱의 인기도 계속돼 관련앱 매출 비중이 높게 유지됐다.
웨어러블과 TV가 애플워치, 앱스토어를 내장한 4세대 애플TV의 출시를 계기로 새로운 수입원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이 애플의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를 잡았다. 중국의 앱스토어 다운로드수는 전년대비 20% 늘었고 매출은 2배 증가했다. 이에 비해 구글은 미국에서 강세를 보였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