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정기자]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지휘부이자 선거 시기 당의 최고지도부까지 겸임할 '김종인 선대위'가 22일 공식 출범했다.
더민주는 이날 오전 당무위원회를 열고 김 위원장이 마련한 선대위 설치 및 구성안을 의결했다. 선대위에는 박병석·박영선·최재성·우윤근·박범계·유은혜·진선미 등 7명의 현역 의원이 참여한다.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 이수혁 전 독일대사, 김병관 웹젠 의장,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 이철희 두문정치발전연구소장 등 새로 영입된 5명의 인사도 포함됐다. 김영춘 더민주 부산시당위원장, 이용섭·정장선 전 의원도 선대위원에 이름을 올렸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식적으로 당무위에서 16명이 선대위원 확정되면서 명실상부하게 선대위가 발족됐다"며 "이제는 전 당원이 선거 체제에 돌입하기 때문에 우리 당의 실무자들께서 보다 활기있는 모습으로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춰주길 부탁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대위원에 최재성·진선미 의원 등 이른바 '친노 인사'들이 포함된 것과 관련, "나는 누가 친노이고 누가 친노가 아닌지 개념이 없는 사람"이라며 "어떻게 짜야지 당이 화합하는 데 도움이 될지에 큰 기준을 놨다. 그 문제는 걱정 안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또 선대위에 노동계 인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몇 분야가 누락된 부분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청년이나 노년, 노동계, 이런 측면은 보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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