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유럽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코스피가 2% 이상 급등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38.90포인트) 오른 1879.43으로 사흘 만에 상승 마감했다.
유럽이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실시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21일(미국 현지시간) 뉴욕 등 글로벌 증시는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오는 3월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3천450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천9억원, 1천555억원 매도우위였다.
한국거래소가 주식 매매시간 연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증권주가 급등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이 13.52%, 키움증권이 7.57%, 대신증권이 6.80%, 미래에셋증권이 5.43%, 대우증권이 5.14%, NH투자증권이 5.08% 올랐다.
이밖에 전기전자(3.31%), 운수창고(3.27%), 철강금속(2.76%) 등의 업종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강세였다. 삼성전자가 3.27% 올랐으며,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전자우, 네이버, 삼성SDS가 올랐다. 한국전력과 LG화학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도 0.77%(5.11포인트) 오른 670.95로 장을 마쳤다.
개인이 657억원 매수우위였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1억원, 283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가치는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2%(13.60원) 내린 1200.1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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