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송무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과 국민회의 천정배 의원이 25일 오전 회동을 통해 통합에 합의했다.
천정배 의원 측에 의하면 안 의원과 천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모처에서 비공개 회동을 갖고 통합에 대해 논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그간 천 의원은 더민주와 국민의당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천정배 의원은 이날 회동에서 ▲가치와 정체성의 문제 ▲호남에서 뉴DJ 출마 ▲국민회의 사당화 문제 해결을 제기했고, 안 의원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통합을 결정했다. 호남 신당 추진 세력인 박주선 의원도 국민의당 통합 가능성이 큰 것을 고려하면 국민의당은 호남에서 보다 강력한 지지세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천정배 의원은 그동안 국민의당과 더민주 중 통합의 상대를 선택하지 못했다. 그러나 천 의원은 최근 더민주의 선대위 구성에 최재성 의원 등 친노 주류 세력이 포함된 것을 강하게 비판해 국민의당과 통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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