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LG화학은 26일 4분기 기업설명회에서 중국의 보조금 감축 정책이 LG화학의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에서 LG화학 측은 "보조금 감축은 중국 정부가 지난해 이미 발표한 것"이라며, "이는 2017·2018년은 올해 대비 20% 수준으로 보조금을 줄이고, 2019·2020년은 또 그에 대비 20% 감축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어 "이는 중국이 전기차 육성 정책을 포기한 게 아니라 2017·2018년이 되면 전체 전기차 물량이 증가해 이를 만드는데 필요한 코스트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다"며, "LG화학은 이를 고려한 사업계획 및 제품 개발, 출시계획을 세워 사업의 추가적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올해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물량은 중국 상용차 시장도 있지만, GM 볼트에 들어가는 배터리 외 20개 정도의 신규 프로젝트가 상업화될 전망"이라며, "중국 버스의 보조금 문제가 사업계획에 결정적 영향을 줄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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