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KT(대표 황창규)는 28일 기가 인터넷 전체 가입자가 지난 23일 기준 11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연말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00만명을 넘어선 지 25일 만이다.
KT에 따르면 기가 인터넷 출시 이후 KT의 초고속인터넷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 비중은 지난해 1분기 3.2%에서 2분기 5.4%, 3분기 7.9%, 4분기 12%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초고속인터넷 부문 매출도 증가했다. 지난해 1분기 4천232억원, 2분기 4천209억원으로 매 분기마다 감소 추세였으나 기가 인터넷 가입자 증가가 본격화된 3분기 4267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는 것이다.
KT측은 가입자 1인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기가 인터넷의 가입자 비중이 커지면서 3분기를 기점으로 전체 초고속인터넷 ARPU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올해 들어 10만명이 가입한 것은 기가 인터넷 출시 이후 지금까지 가장 빠른 가입자 증가 속도"라며 "올해 연말까지 목표인 가입자 220만명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KT는 지난해 3월 일반 와이파이보다 최고 3배 빠른 '기가 와이파이 홈'을 출시했다. 온라인 동영상 및 음악을 자주 찾는 젊은 층에서 호응을 얻으며 별도 프로모션 없이도 전환가입하는 경우가 증가했다고 한다.
한편 KT는 100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오는 3월 31일까지 기가 인터넷 및 기가 UHD TV 결합으로 신규·전환 가입 고객에게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를 3년간 임대료 없이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이다.
KT 기가(GiGA)사업본부장 김기택 상무는 "고객들의 성원에 힘 입어 기가 인터넷 가입자 상승세가 2016년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도 고객들이 더 좋은 품질과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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