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기자] 최희남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사진)이 세계은행 상임이사로 선출됐다고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이 지난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임기는 오는 2016년 10월31일까지로, 전임 은성수 이사의 잔여임기를 수행할 예정이다.
행정고시 29회 출신인 최희남 관리관은 WB 이사실 자문관, 국제통화기금(IMF) 대리이사, 기재부 선진20개국(G20) 기획단장,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면서 국제금융분야에 있어 오랜 경험과 넓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기재부는 "세계은행그룹의 상임이사로 근무하게 됨에 따라 국제금융 및 개발 등 주요이슈 논의에서 한국이 주도적인 역할을 계속 수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세계은행그룹의 상임이사는 총 25명으로, 최대 출자국(미국, 일본,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은 이사를 지명하고, 나머지 회원국들은 19개 그룹으로 나눠 그룹별로 이사를 1명씩 선출한다.
우리나라(지분율 1.73%)는 호주, 뉴질랜드, 바누아투, 사모아, 키리바시, 몽골 캄보디아,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미크로네시아, 마샬군도, 투발루, 솔로몬군도와 같은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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