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훈기자] 북한이 설날을 하루 앞두고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관련 소식이 실시간으로 퍼지고 있다.
트위터 등 SNS와 주요 외신에 따르면 북한은 7일 오전 9시 30분께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으며 오전 9시 41분께 오키나와 상공을 지나 태평양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어떤 경우에도 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자 국내 포털에서도 관련 키워드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SNS에서도 순식간에 주요 관심사에 올랐다.
키워드 분석 사이트 소셜 메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슈로 떠오르면서 '북한'과 '미사일' 키워드는 트위터와 블로그에 약 19만건이 게재됐다. 7일 오전을 기해 '발사'가 함께 게재된 건수만 해도 3천여건을 넘었다.
트위터 상에서는 오전 9시 34분에 오키나와 주민들이 '머리 위로 미사일이 지나가고 있다'는 트윗을 남기면서 미사일의 위치가 실시간으로 SNS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다.
한편 주요 외신도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을 일제히 타전했다.
미국 CNN은 "북한의 미사일 궤적을 추적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를 탄도 미사일 실험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으며 일본 NHN도 "장거리 탄도 미사일은 오전 9시 41분께 오키나와 상공을 지나 태평양으로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지만 이를 침착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아이뉴스24 라이브캐스트에서는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상의 북한 관련 해시태그를 모아 현장 중계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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