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근기자]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는 3월 광고시장 경기가 2월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코바코에 따르면 오는 3월 광고경기예측지수(KAI)는 133.2로 나타났다. KAI란 광고시장 경기를 파악하기 위한 지수다. 주요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다음달 매체별 광고비 증감 여부를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KAI가 100보다 높을 경우 전월보다 광고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100보다 낮을 경우는 그 반대다.
매체별로 KAI 지수는 지상파 방송이 115.9, 케이블TV가 117.3, 라디오가 109.6, 신문이 114.0, 인터넷이 131.4로 각각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게임과 온라인 콘텐츠 등 서비스 업종이 161.5로 가장 높았다. 의류와 패션이 152.4, 음료 및 기호식품이 146.7, 제약 및 의료가 142.1이다.
식품이 134.4, 컴퓨터 및 IT 분야와 수송기기가 133.3, 건설 및 부동산이 131.3 등으로 그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3월 개학과 함께 봄이 시작되는 계절적 요인이 겹쳐 기업들이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들어가는 점이 반영됐다"면서도 "최근 중국증시 불안정과 북한 변수 등 불안요인이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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