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올해 롤드컵은 미국, MSI는 중국에서 개최된다.
라이엇게임즈(한국대표 이승현)는 자사가 개발,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과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id-Season Invitational, MSI)'의 개최지역과 일정을 17일 발표했다.
롤드컵은 전 세계 프로 리그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개최되는 최고 권위의 LOL e스포츠 대회다. 지역별 최고의 프로팀들이 한 곳에 모여 해당 연도 최강팀이라는 명예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친다.
올해 롤드컵은 오는 9월29일부터 10월29일까지 한 달간 미국 전역에서 열린다.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진행된 지난해처럼 전미 투어 형식으로 진행된다.
조별 예선은 9월29일부터 10월2일, 10월6일부터 9일까지 2주 동안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움'에서 진행된다. 8강은 10월13일부터 16일까지 '시카고 씨어터'에서, 준결승은 10월21일과 22일 양일간 '뉴욕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10월29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다. 이 곳은 지난 2013년 롤드컵 결승전이 진행된 장소로, 당시 'SK텔레콤 T1 K'가 우승을 차지하여 한국이 LOL 최강 지역임을 처음 알린 곳이기도 하다.
MSI의 개최장소도 공개됐다. 전 세계 스프링 시즌 최강팀들이 자신의 지역을 대표해 참가하는 MSI는 올해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다. MSI는 오는 5월4일부터 15일까지 로드FC, 그랑프리 스케이트 등의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장소인 '상하이 오리엔탈 스포츠 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MSI에는 한국, 중국,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의 스프링 리그 우승팀과 4월16일부터 23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개최되는 인터내셔널 와일드 카드 인비테이셔널 우승팀 등 총 6개팀이 참가한다.
올해 MSI는 선수와 팬, 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 조별 예선을 2회 풀리그 형식로 변경했으며 일정도 2주로 늘어나 참가팀들의 부담감을 덜었다. 조별 예선은 5월4일부터 8일까지, 5전 3선승제로 치러지는 결선 토너먼트는 5월13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며 티켓 구매 관련 정보 또한 곧 공개될 예정이다.
라이엇게임즈의 권정현 e스포츠커뮤니케이션 본부 총괄 상무는 "멋진 승부가 펼쳐지는 MSI와 롤드컵 일정이 공개됐다"며 "e스포츠가 대중 콘텐츠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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