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업무만으로도 충분히 바쁜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대한민국 직장인들. 특히 우리나라 직장인들의 독서량은 매우 저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민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1년 평균 독서량은 9.2권(종이책 기준, 2013년)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취업포털 잡코리아의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직장인이 1년에 약 9.8권(2014년)의 책을 읽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민국 직장인은 한 달에 한 권의 책도 채 읽지 못한다는 의미다.
이유는 간단하다. 독서의 유익함을 잘 알지만 기본적으로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왜 읽어야 하는지 모르는 점도 한 몫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쁜 직장인들이 이러한 제약을 딛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독서는 그저 막연한 자기계발 수단이 아니라 직장인의 꿈을 실현케 하는 현실적이고 적극적인 조력자이기 때문이다.
많은 직장인이 책을 읽겠다고 다짐하지만 매번 작심삼일로 그치는 이유는 결코 독서의 중요성을 몰라서가 아니다. 아직 자신만의 독서법을 구축하지 못했기 때문에 독서가 어렵고 실천하기 힘든 것이다. 훌륭한 사람들의 독서 성공 스토리도 좋지만 그것을 자기화하지 못하면 결국 헛수고인 셈이다.
신간 '직장인을 위한 똑 맞는 독서법'은 꿈꾸는 직장인 독서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경험뿐 아니라 수년간 독서 모임을 운영하면서 만난 다양한 직장인 독서가들의 사례를 언급하고 있다.
솔직담백한 독서경영 노하우도 알려 준다. 스티브 잡스나 마크 저커버그 같은 먼 곳의 인물들이 어떻게 꿈을 이뤘는지를 살펴보는 것보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직장인들, 저자와 비슷한 사람들이 독서를 통해 이룬 꿈 이야기를 통해 독서에 대한 의지와 열정을 불어넣어 준다.
파트1에서는 한 권의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다. 독서 시간 확보와 함께 읽은 책을 기억하고 자신만의 독서법을 구축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파트2에서는 직장인을 세 유형(동몽이상, 동상이몽, 동상무몽)으로 나누고 유형별로 각각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여러 권의 책을 전략적으로 읽는 방법을 담았다.
직장인은 오롯이 자신에게 쏟을 수 있는 시간이 늘 부족하다. 그렇기에 한 권의 책을 읽더라도 효과적으로 똑독(讀)하게 읽어야 한다. 그래야 여러 권의 책도 수월하게 읽을 수 있다. 또 여러 권의 책을 무턱대고 읽기보다는 자신의 꿈과 삶의 방향에 맞추어 전략적으로 읽어야 한다.
자신과 비슷한 꿈을 꾸는 직장인 독서가들을 벤치마킹하고, 지금의 상황보다 더 나은 상태로 나가기 위한 자기만의 독서법과 독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진짜 스마트한 직장인 독서가의 모습이다. 독서를 통해 꿈을 향한 걸음을 내딛으려는 직장인에게 이 책이 유용한 안내자 역할을 할 것이다.
(추현호 지음/마음지기,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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