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융성위원회가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과 '문화가 있는 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관련 기관들이 사업의 공동 시행자 관계에서 한발 더 나아가 보육 및 유아교육 시설 등을 통해 자라나는 영·유아들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하고, 나아가 '문화가 있는 날'이 가정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동(洞)!동(童)!동(動)! 문화놀이터' 사업 공동 시행
융성위와 보육 및 유아교육시설 단체 3곳은 지난해부터 문화가 있는 날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찾아가는 '동(洞)!동(童)!동(動)! 문화놀이터'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해 왔다. 올해는 400개소에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중앙육아종합지원센터 등 3개 기관은 앞으로 각 기관의 누리집과 기관지 등을 통해 '문화가 있는 날'을 홍보하고, 회원 시설들이 가정통신문 등을 통해 홍보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표재순 융성위 위원장은 "문화예술 체험과 교육에는 교육 현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영·유아 보육·교육시설과 가정 등에서 아이들과 함께 문화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각 단체장은 "전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문화가 있는 날'이 자율적으로 시행된다면 가정에도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올 한 해 '문화가 있는 날'이 교육 현장과 가정으로 퍼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협조하겠다"고 전했다.
정부의 4대 국정기조 및 핵심개혁과제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은 문체부가 융성위와 함께 2014년 1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로, 매달 마지막 수요일에 국민이 영화관, 공연장, 미술관 등 전국 주요 문화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대국민 문화향유 확대 캠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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