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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필리버스터 정국' 국회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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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사이버 테러 공공연히 언급, 국민 안전 최우선돼야"

[채송무기자] 청와대가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야당이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에 돌입한 국회 상황에 대해 북한의 도발을 언급하며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압박했다.

청와대 정연국 대변인은 24일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 북한이 국가기간시설에 대한 사이버 테러를 공공연히 언급하는 상황"이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 국회는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강조했다.

정 대변인은 이와 함께 "경제 활성화와 민생, 일자리 창출을 위해 시급한 파견법을 비롯한 노동개혁법을 2월 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대변인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테러방지법에 대한 대통령의 긴급명령권 발동에 대해서는 "좀 전에 말씀드린 이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청와대는 중국 추궈홍 대사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배치와 관련해 "한중관계가 파괴될 수 있다"고 강력한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 문제는 증대되는 북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자위권적 차원의 조치로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며 "중국 측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중국대사 발언의 사실여부에 대해 외교부에서 중국 측에 설명을 요구해 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자세한 것은 외교부에서 설명할 것"이라고 했다.

채송무기자 dedanh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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