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배기자] 웹 보안 분야 강자인 블루코트가 클라우드 보안 시장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7월과 11월 클라우드 데이터 보호솔루션 기업 퍼스펙시스와 클라우드 보안 기업 엘라스티카를 잇따라 인수한 뒤 클라우드 보안을 위한 제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다.
블루코트코리아는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클라우드 제너레이션' 제품군을 소개했다.
이 제품군은 클라우드 기반 데이터 보호, 위협탐지, 운영에 이르는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클라우드 접근보안중개(CASB) 및 접근보안, 클라우드 데이터보호, 차세대 보안 게이트웨이, 클라우드 제너레이션 인텔리전스 서비스, 통합 웹애플리케이션 방화벽(WAF) 제품 5종으로 구성된다.
블루코트가 클라우드에 투자하는 이유는 시장성 때문이다. 블루코트가 꼽은 클라우드 보안 시장의 성장 배경은 ▲네트워크 사용 패턴의 진화 ▲차세대 엔드포인트(end-point) 혁명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활용 증가 등 크게 세 가지다.
예컨대 직원은 집이든 스타벅스든 장소를 가리지 않고 로그인해 기업의 자원을 들여다본다. 냉장고, 전자레인지 등 인터넷에 연결되는 기기는 전례없는 수준으로 늘고 있다. 더 이상 엔드포인트는 PC에 국한되지 않는다. 기업이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 역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중이다.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보안에 대한 필요성도 늘고 있다.
블루코트 안드레아스 슈미드 아태지역 제품총괄 이사는 "가트너에 따르면 2013년에는 기업 인프라의 10%만이 클라우드로 제공됐지만 2017년에는 33%, 2022년에는 65%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블루코트가 안전한 클라우드 환경 전환을 도와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태 블루코트코리아 대표는 "국내 금융 및 통신 서비스 제공기업, 교육기관, 의료 서비스 분야 고객 저변 확대가 목표"라며 "인력 확충은 물론 채널을 재정비하고 지속적인 고객 대상 제품 프로모션 등을 진행하며 서비스 지원 강화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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