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HP가 PC 시장 위축에도 1분기(2015년 11월~2016년 1월)에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올렸으나 PC와 프린팅 부문 매출이 예상보다 더 큰폭으로 감소해 주가가 하락했다.
HP의 1분기 순익은 5억9천200만달러로 전년대비 57% 감소했다. 이는 분사와 관련한 비용이 크게 들었기 때문이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이익은 36센트로 전년도보다 12% 줄었다.
매출은 122억5천만달러로 전년도보다 12% 감소했다. 하지만 1분기 주당이익과 매출은 모두 시장 기대치인 주당이익 33센트, 매출 122억달러에 이르렀다.
사업부문별 매출을 보면 퍼스널시스템 사업부문 매출은 74억7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3% 줄었으며 시장 기대치 75억7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컨슈머 매출은 16%, 커머셜 매출은 11% 감소했다. PC 판매량도 전년대비 13% 축소됐다. 노트북 판매량은 8%, 데스크톱은 13% 줄었다.
프린팅 사업부문 매출은 46억4천만달러로 전년대비 17% 감소했으며 시장 기대치 48억4천만달러에 이르지 못했다. 컨슈머 기기 판매량은 23%, 커머셜 기기는 15% 줄었다.
HP는 또한 2분기 주당이익을 35~40센트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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