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운기자] 코스메슈티컬 브랜드 잇츠스킨이 인도 4대 유통 그룹인 다부르 인디아(Dabur India) 그룹과 손잡고 인도 시장에 진출한다.
잇츠스킨은 인도 현지 수입업체인 에스케이아이(SKI)를 통해 인도 다부르 인디아그룹의 자회사인 뉴유(H&B Stores Limited)의 유통체인 입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지난 8일 저녁 인도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으로 잇츠스킨은 공식수입업자인 SKI사를 통해 잇츠스킨의 대표 명품라인인 '프레스티지 끄렘 데스까르고(일명 달팽이 크림)' 등 달팽이 라인과 주력제품 파워10 포뮬라 이펙터 라인, 콜라겐 탄력라인 등 120여종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잇츠스킨은 뉴유에 입점하는 최초의 한국 브랜드 제품으로 먼저 델리 시내 10개의 뉴유 점포에 입점하고, 연말까지 NCR(델리를 중심으로 한 인도연방 수도권지역)에 20개까지 확장 입점할 예정이다.
132년 전통을 가진 다부르 인디아 그룹은 인도에서 4번째로 큰 FMCG(일용소비재) 유통회사로 2015년 기준 781억 루피(약 1조5천억원)의 연매출을 기록했다.
잇츠스킨 해외영업부 김현지 이사는 "세계 2위의 인구대국인 인도는 25세 이하 젊은층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잠재력이 큰 화장품 시장으로, 이번 협약은 포스트 차이나 전략을 더욱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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