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유미기자] 이마트가 사내이사에 김해성 대표이사를 재선임하고 신규 사내이사로 한태양 경영지원본부장을 선임했다. 또 신세계그룹은 국세청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고, 신세계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진출을 위해 정관을 변경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11일 오전 성동구 본사 6층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와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결정 등을 통과시켰다.
이번 주총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이마트가 정관 일부 변경을 통해 광고업을 목적 사업으로 추가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이마트는 매장 내 LCD 광고 등을 자체 제작하며 TV 광고는 기존과 같이 외주업체를 통해 제작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도 같은 날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 제일지점 4층 대강당에서 제5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외 이사선임건 등을 통과시켰다.
신세계는 이번에 임기가 만료되는 조근호 이사를 대신해 국세청 차장 출신인 박윤준 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선임했다. 또 김해성 이마트 대표를 대신해 조창현 신규사업본부장을 선임했고, 장재영 대표이사는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신세계푸드도 이날 서울 성수동 성수백양빌딩 6층 신세계푸드 대강당에서 제2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과 신임 사내이사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신세계푸드는 이날 주총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업 ▲도배·실내장식·목공사업 ▲식탁·주방용품 소매업 ▲부동산 전대업 등을 정관에 새롭게 추가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를 통해 신세계푸드는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 확대에 본격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신세계푸드는 이날 신임 사외이사로 프랜차이즈학회장을 맡고 있는 박주영 숭실대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와 김치걸 전 공정거래위원회 본부국장을 신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이마트 식품본부장을 역임한 최성재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통과시켰다. 최 부사장은 이날 주총직후 열린 경영이사회에서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또 이주희 상무도 신세계푸드 관리담당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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