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많은 사람들의 인생 1막은 눈에 보이는 세계만 집중하며 산다. 물질과 경쟁에 내몰리다보니 내면이 텅빈 느낌이 가득하다. 돈이 있어도 허전했고 권력이 있어도 채워지지 않았다. 돈과 권력이 없는 평범한 사람들은 심각한 자기우울증에 빠지기도 한다. 이유 중의 하나는 내면, 즉 멘탈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다.
신간 '2막의 멘탈'은 KBS에서 평생을 저널리스트로 살아온 오영철 KBS 위원이 17년 동안 다양한 자기수련과 좌절의 경험을 통해 얻은 깨달음을 세상 사람들과 나누고자 쓴 책이다. 이 책은 인생 1막의 우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이들에게 기분 좋은 인생 2막의 터닝포인트를 제시한다.
저자는 멘탈지수를 주목한다. 멘탈지수가 부족한 사람은 아무리 똑똑해도 올바른 인간으로 성장할 수가 없다. 이 책은 세상 패러다임의 변화를 세 가지로 요약하면서 멘탈지수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패러다임의 첫 번째는 남성에서 여성, 두 번째는 수직에서 수평, 마지막은 물질에서 정신이다.
책에는 다양한 깨달음의 선각자들이 곳곳에서 인생 2막의 올바른 길을 열어주기 위해 등장한다. 그 중 한 명인 휴렌 박사는 일상에서 딱 네 마디 말만 부지런히 암송하면 마음 속의 정보들이 말끔히 정화된다고 전한다. 그 네 마디는 ▲미안해 ▲용서해 ▲고마워 ▲사랑해다. 쉬운 말이지만 쉽게 꺼내지 못하는 말이다.
또한 이 책은 인생 2막을 위해 무엇을 버려야 하고 무엇을 채워야 하는지 구체적인 행동요령을 보여준다. 막연하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깨달음에 관한 경험, 내면취재의 이야기를 통해 같이 멘탈의 세계로 들어가 잠재된 자신의 능력을 확장할 것을 말하고 있다.
(오영철 지음/새빛, 1만6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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