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태훈기자] NXP 반도체(이하 NXP)는 14일 미국 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프로젝트에 참여, 선정 도시에 자사 V2X(Vehicle to Everything, 차량과 모든 개체 간 통신) 모듈인 '로드링크(RoadLINK)'를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로드링크는 차량과 신호등의 데이터를 연동해 비상차량부터 트럭 행렬, 버스, 기타 우선통행 차량에 우선권을 부여하거나 모퉁이나 대형 트럭 등의 교통 방해물의 전방을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 등을 제공한다. 1마일(약 1.6km) 이상 떨어진 자동차들도 재난경고와 같은 데이터를 교환할 수 있는 게 특징.
릭 클레머 NXP 최고경영자(CEO)는 "NXP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능형 시큐어 교통관리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미국의 도로에서 매년 발생하는 수많은 교통사고와 인명 손실을 막고 교통체증을 경감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시티 챌린지는 미 교통부 및 협력기관들의 주최로, 안전한 도시 운송체계 마련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국가 프로젝트를 말한다.
미국의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V2X 솔루션 기반의 시스템 도입 등 미래 커넥티드 시티 개발 및 인구증가에 따른 교통 인프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심사, 선정된 도시에는 약 5천만 달러(한화 592억5천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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