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사진과 동영상 공유 서비스 업체 인스타그램이 페이스북과 같은 알고리즘으로 사진을 공유해 사용자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인스타그램이 관심도가 높은 사진 중심으로 배열하는 새로운 알고리즘 방식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테크크런치 등의 주요외신들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의 지인들이 올린 순서대로 사진을 배열해 공유하고 있으며 사진 클릭률은 70%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높은 관심을 보일 것같은 사진 중심으로 게재해 클릭률을 더욱 끌어올릴 예정이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해상도가 낮은 사진을 필터링해 선명한 사진만 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인스타그렘이 테스트중인 알고리즘은 지난 2009년 페이스북이 채택했던 뉴스피드 방식으로 효과가 검증돼 경쟁사인 트위터도 이 방식을 뉴스피드 표시에 채용하고 있다.
연관성이 큰 순서대로 배열하면 인기 사진만을 골라 볼 수 있으며 관심밖의 사진을 피할 수 있어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특히 외국 친구가 올린 사진은 시간대가 달라 놓칠 가능성이 높다.
인스타그램은 개인 관심사에 최적화한 맞춤형 사진 공유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다만 이 방식은 뉴스성 정보의 경우 속보성이 떨어지며 해상도가 낮은 사진은 사라질 수 있다. 여러 장점으로 이용자 증가에 도움이 되지만 기업이나 브랜드의 마케팅 채널로 효과는 다소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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