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이 아이클라우드 서비스 기반 설비를 직접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벤처비트 등의 주요외신들은 애플이 매퀸이라는 이름으로 클라우드 설비를 직접 구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애플은 전날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의 일부를 아마존 웹서비스에서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이전 계약한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가 알려져 관심이 모아졌다.
애플은 아마존 웹서비스나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등과 같은 서비스의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클라우드 설비 구축을 추진하려는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독자적으로 클라우드 설비를 세우기 위해 스티브 잡스 시절에 전담팀을 만들고 매퀸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가 구체화될지 확실치 않다.
애플은 아마존 웹서비스상에서 아이클라우드의 사진이나 동영상 불러오기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이를 자체 구축한 클라우드 시스템을 손봐 수정했다.
애플 경영진은 3년안에 모든 클라우드 시스템을 독자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은 이미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적정한 장소를 전세계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중국과 홍콩이 유력한 후보지로 알려졌다.
애플은 현재 아일랜드와 덴마크, 미국 리노, 애리조나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기존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데이터센터도 확장하고 있다.
업계는 애플이 자체적으로 클라우드 설비를 완성하더라도 경험부족으로 일부 시스템을 이전처럼 아마존 등에 아웃소싱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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