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은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2016년 내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사적 노력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올해 7종 이상의 신차를 출시해 내수 점유율 두자릿수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김 사장은 21일 경기도 양평에서 열린 '2016 캡티바' 신차 출시 간담회에서 "내수 시장 판매가 매우 중요한 만큼 올해 캡티바를 포함해 총 7개 이상의 신차를 출시하고, 내수 시장에서 성장하기 위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 첫 해를 맞은 김 사장은 '영업통(通)'으로서의 면모를 강화, 내수 점유율 두자릿수를 달성하기 위해 '혁신을 이끄는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 활동을 벌일 방침을 정했다.
특히 이날 출시된 신형 캡티바를 통해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중형 SUV 시장에서 한국GM의 경쟁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김 사장은 "캡티바가 판매되는 SUV 세그먼트는 전체 자동차 시장의 17%를 차지하는 가장 큰 시장"이라며 "캡티바가 새로운 성능과 믿음직한 디자인으로 이 시장에서 '3040세대' 남성 고객에게 강력 어필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한국GM의 신차 출시 계획과 관련 "구체적인 포트폴리오를 밝히기는 어려우나, 올해 상반기 내 신형 말리부가 출시될 예정이며, 전기차 볼트(Volt)도 올해 안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준대형 세단 '임팔라'의 국내 생산 여부와 관련, '검토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김 사장은 "임팔라 국내 생산은 아주 중요하고 힘든 결정"이라며 "아직까지는 회사에서 검토 중인 만큼, (최종 결정에 대해서는) 좀 더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GM 노조가 임팔라 국내 생산을 요구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한국GM 노조는 지난 2년 동안 파업이 없었고,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파트너"라면서 "2016년에도 좋은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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