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권기자] 애플TV 사용자는 앞으로 받아쓰기(딕테이션) 기능과 키보드를 사용해 텍스트를 손쉽게 입력할 수 있게 됐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본사에서 열린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애플TV용 플랫폼인 tvOS9.2 업데이트 버전을 공개했다.
tvOS9.2 버전은 iOS9에 포함된 여러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시리 받아쓰기와 블루투스 키보드 지원, 시리의 앱스토어 검색, 앱 폴더로 묶기 등이 대표적이다.
4세대 애플TV는 이번 업데이트로 받아쓰기나 블루투스 키보드를 사용해 비밀번호 입력과 앱검색 등을 손쉽게 할 수 있다. 다만 받아쓰기 기능은 시리기능이 지원되는 국가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tvOS9.2는 시리를 이용해 앱스토어에 등록한 앱을 항목별로 검색할 수 있고 입맛에 맞는 비디오도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또한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저장한 사진과 동영상을 애플TV에서도 자동으로 불러와 감상할 수 있다. 이는 tvOS9.2버전에 아이클라우드 포토라이브러리 자동검색 기능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애플은 지난해 4세대 애플TV를 출시한 이래 애플TV용 앱이 5천개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신제품 발표행사에서 "왕좌의 게임, NCAA 매치 매드니스로 유명한 HBO 나우의 인기에 힘입어 4세대 애플TV가 사상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는 "애플TV에 시리음성 입력이 통합돼 특정앱을 검색하거나 받아쓰기 기능을 통해 로그인을 손쉽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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